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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및 총정리 제2탄!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순서
    카테고리 없음 2022. 2. 17. 19:36

     

    지난 포스팅 역대 스파이다맨 시리즈 정리에 이어 2탄으로 돌아왔습니다 2002~2007년까지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이 스파이더맨3의 혹평으로 4편이 취소되어 5년간의 공백이 생겼는데,

    그동안 MCU에서는 아이언맨1부터 어벤져스까지 꾸준히 히트를 치며 그들만의 세계관을 형성하고 대중들에게 마블 붐을 일으키고 있을 때였습니다. 동시에 스파이더맨도 마블 캐릭터이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에 합류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이라는 큰 프랜차이즈를 쉽게 내주지 못한 제작사 <소니 픽처스>는 부랴부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출시하게 되었는데, 사실 옛날 마블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았을 때 자사 코믹스의 영화화 판권을 여러 영화제작사에 팔았기 때문에 스파이더맨도 판권을 <소니 픽처스>에 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약 조항에는 7년 동안 영화를 만들지 않으면 마블에 다시 판권이 반환된다는 조항이 있어 서둘러 리부팅해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제작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 감독: 마크 웹 개봉일: 2012.6.28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 제작 소식이 들렸을 때 5년이라는 공백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다시 한번 설레게 했는데 매번 히어로 영화의 제작 소식에는 누가 감독이 될지, 그리고 어떤 배우가 캐스팅될지 주목되는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제가 특히 감독과 배우의 캐스팅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당시 로맨스 영화 500일의 여름으로 주목받던 신인 감독 마크 웹이 감독을 맡았고 배우 캐스팅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한국에 비친 앤드루 가필드가 피터 파커 역으로 영화 이지 에이 헬프 좀비랜드 등 여러 작품에서 연기 변신을 보인 엠마 스톤이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 그웬 스테이시 역으로 뽑혔습니다.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팬들 분위기가 그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 먼저 마크 웹 감독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전에 제작한 영화가 500일의 서머밖에 없었기 때문에 과연 로맨스 영화감독이 블록버스터급 히어로 영화를 잘 연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 캐스팅 당시 대중에게는 생소했던 앤드루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역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영화는 평소와 달랐습니다. 전작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보다 더 화려한 거미줄 액션과 앤드루 가필드가 원작에서 피터 파커처럼 약삭빠르고 꼼수 연기를 잘 소화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웬 스테이시' 역을 맡은 엠마 스톤도 원작과 싱크로율 100%라는 평가를 받고 시리즈 첫 출발을 순조롭게 시작했죠.

    저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제일 좋았던 게 액션씬이었는데 분명히 5년 동안 CG 기술이 발전했는지 스파이더맨의 뉴욕 거리 거미줄 액션씬에서 훨씬 더 매끄럽고 스펙터클하게 연출이 됐더라고요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시리즈는 사실상 전작의 리부트된 작품입니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1,2,3의 경우는 샘 레이미 감독의 방식에 맞춰 원작 설정에서 각색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 때문에 팬들의 불만이 있는 걸 아는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되도록 원작 설정을 그대로 쓰려 한 흔적이 보입니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에서는 피터 파커의 몸에 거미줄이 생기는 설정이었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이 설정을 원작과 마찬가지로 피터 파커가 제작한 웹슈터에서 거미줄이 나온다는 설정을 그대로 착용하고 등장합니다. 이런 설정이 샘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친숙한 저는 조금 어색했던 것 같습니다.

    원작 설정 중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동일 설정은 바로 벤 아저씨의 죽음이지만, 언제나 스파이더맨의 시작은 벤 아저씨의 죽음으로 시작되기에 이미 관객들에게는 식상한 설정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저도 좀 미흡했던 부분이 리부트된 작품이라 왠지 <스파이더맨 1>을 다시 본 것 같았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은 무료함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메인 빌런에 변화를 주었는데, 원작에서는 피터 파커의 과학적 지식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코너 박사'가 등장합니다. 영화에서 자신의 잘린 팔을 되찾기 위해 실험을 하다가 파충류의 모습으로 변해 '리자드'가 되고 맙니다.사실 '리자드'는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3' 후편인 '스파이더맨4'의 메인빌런으로 등장하려 했지만 결국 제작이 무산되면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에 등장하게 됐다고 합니다. 스파이더맨 영화 시리즈 최초로 사람 모양이 아닌 빌런이니까 '리자드'라는 캐릭터가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아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감독: 마크 웹 개봉일: 2014.4.23

    흥행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의 후속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감독과 주연 배우 모두 동일하며 이번에도 제작사 소니의 욕심으로 <일렉트로>, <라이노>, <그린 고블린> 등 메인 빌런이 3명이나 등장하게 됩니다. <소니>가 스파이더맨의 최대 빌런일지도 모르지만, <첫 제작 전 메인빌런이 과연 누가 등장할지...의견이 또 나올까?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하나씩 빌랑울을 늘리는 무리수를 둬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3 때처럼 다시 3의 저주가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어요.

    <일렉트로>역은 가수이자 배우인 '제이미 폭스'가 맡았는데 스파이더맨의 덕후이자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를 바라는 '맥스 딜런'을 저열하게 연기하며 이전 출연작 <모범 시민>, <백악관 다운>과 같은 작품에서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잊고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이미 폭스의 '일렉트로'는 현재 MCU가 제작 중인 스파이더맨 홈 시리즈 3탄에도 등장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피터 파커의 오랜 친구인 '해리 오스본'이나 스파이더맨의 영원한 숙적 <그린 고블린>역은 당시 영화 <크로니클>로 할리우드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던 배우 '데인 드 한'입니다. 배우로 부상하기 전 유니클로의 화보모델로도 유명하며, 한국에서 영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과 많이 닮아 화제가 된 배우이기도 합니다. 저는 영화 <크로니클>을 아주 재미있게 관람했는데, 당시 초능력을 얻은 후부터 서서히 미쳐가는 십대들의 연기를 너무 잘해서 미치광이 <그린고블린>과 완전히 딱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도 기대했던 대로 잘 해냈습니다 (근데 영화 속 분장은 좀...)

    마지막 빌런 <라이노>는 '폴 디 아마티'라는 배우가 맡았는데 저는 '라이노'라는 캐릭터가 제일 이해가 안 가서 아쉬운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영화의 시작과 끝에 등장하는 캐릭터인데 영화 속에서 그렇게 존재감이 큰 캐릭터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캐릭터도 아닌데 왜 등장시켰는지 이해가 안 갔어요.굳이 빌런 3명을 등장시키면서까지 중요한 역할을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단지 스파이더맨판 악당 어벤져스인 <시니스타 식스>를 겨냥한 먹이요소 중 하나라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소니의 욕심으로 빌런 3명이 투입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어떻게 됐을까요? 3의 저주인지 개봉 후 관객과 팬들의 혹평을 받습니다. 빌런이 3명이나 등장해 스토리가 엉성해진 것도 한 요인이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두 남녀 주인공의 러브스토리 비중이 영화의 약 80%를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저도 관람하면서 이게 <스파이더맨의 500일 여름>인지 모르는 것 같았어요.주인공이 헤어지고 만나고 반복하면서 굳이 집어넣을 필요가 없는 이야기 전개에 화려한 액션을 원하고 관람한 저로서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솔직히 남녀 주인공이 실제로 사귈 때이기도 했고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 풋풋했지만, 이 영화는 히어로 영화인데도 장르의 본질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결국 전작보다 적은 흥행수익을 기록하고, 한동안 침체되었던 제작사 <소니픽처스>에 그해 또 큰 사건이 발생하지만, 곧 북한에서 자체 사이트가 해킹당해 소니에서 제작한 영화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물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도 유튜브에 유출되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몇 십억달러의 피해를 입었고 <소니픽처스>가 큰 타격을 입고 말았습니다. 북한이 해킹한 이유로는 당시 소니가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를 만들면서 북한의 미움을 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그 영화는 그해 2014년 10월경에 개봉하려다가 해킹사건으로 취소될까봐 결국 소극장에서 개봉하게 되었어요.

    결론적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 스파이더맨 영화화의 판권을 갖고 있는 소니 픽처스는 재정난으로 마블과 협상을 하게 되었고 MCU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시작으로 스파이더맨 홈 시리즈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앤드루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다시 재부팅된 셈이죠. 다음 포스팅 때는 MCU가 제작한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홈 시리즈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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